블록체인 상에서 거래의 기록을 삭제함으로써 '디지털 장례'를 치를 수 있 방법은 무엇인가요?
수많은 노드들의 컴퓨터에 개래가 분산되어 기록되는 블록체인의 특성으로 볼 때, 영원히 보관하고 싶은 자료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일 듯 합니다.
한 예로 최근 남과 북의 최고 지도자가 판문점에서 역사적으로 만나 ‘판문점 선언’을 한 기록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은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더리움의 거래장부에 기록되 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록의 불변성, 영원성은 다른 한 편으로는 디지털 세상에서 '잊혀질 권리'와 상충하는 듯 합니다.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의 기록, 흔적을 없애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블록체인의 잊혀질 권리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블록체인에 한번 기록된 자료는 블록체인 시스템 운영이 중지될 때까지 삭제되지 않고 계속 유지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블록체인에 기록된 후 수정을 하면 덮어쓰기 방식이 아닌 변경된 내용이 추가되는 방식입니다.(삭제는 않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트랜젝션 내용을 숨김(블라인드)처리하는 방법과 본 내용을 블록체인에 기록하지 않고 트랜젝션의 해더(해시) 데이터만 기록하고 본 내용은 댑사의 일반 서버에 기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반 댑사의 서버는 블록체인 시스템이 아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서버와 같습니다.)
즉, 일반서버에 기록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면 원본을 삭제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수정 또는 삭제에 대한 기록은 블록체인상에 기록되기 때문에 흔적이 남게 됩니다.
따라서 현재 실명인증 통한 블록체인 사용시 "잊혀질 권리"를 완전히 보장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