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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굴뚝새129
단정한굴뚝새129

사소한일이너무신경쓰이는데강박증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26

사소한 것이 걱정돼서 너무 불안한데요

몇 주 전 10년 넘게 키웠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요,,

무지개다리를 건넜던 그 날 강아지가 숨을 안 쉬는 것 같다는 엄마의 말에 저는 펑펑 울었고 그래도 가족들이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강아지에게 '~야, 고마워'라고 했는데요,,

이후에 제가 신경쓰였던 것은 숨을 안 쉬는 것 같다는 데 강아지에게 고맙다는 말을 왜 했지? 이 말이 자꾸 신경이 쓰이고 강아지에게 나쁜 의도로 한 말이 아니었음에도 자꾸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어요,,

가족들에게 얘기했는데 가족들은 이건 신경쓸 일이 아니라고 하고 잘못한 것도 없다고 하는데 저는 자꾸 이 말이 신경이 쓰이고 강아지가 자기가 죽었는데 고맙다고 얘기했다는 것에 대해 서운해하면 어떡하지? 등등 이해할 수 없는 생각이 자꾸 꼬리를 무는데 이런 생각이 타당한 건가요?? 아니면 과도하게 사소한 일을 걱정하는 건가요?


이런 걸 계속 생각하는 것과 생각하면 불안해 미치겠는 건 강박증인가요?? 너무너무 걱정되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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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김병관 의사입니다.


      누구나 어느정도 강박적인 증상이 있고 그게.일정 정도를 넘어서 심하면 강박증이라고 생각할텐데,, 평소에도 강박이 심했는지 평가해봐야겠습니다..


      평소 심했던게 아니라면 이런 큰 사건에서는 여러가지 강박적인 생각이 떠오르는게 크게 병적인것 같지는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먼저, 정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나서 생기는 미안함과 죄책감은 일반적인 반응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잃는 것은 매우 힘들고 감정적으로 충격적인 경험이며, 그럴 때 다양한 감정이 혼재될 수 있습니다. "고맙다"는 말은 분명히 강아지를 위한 긍정적인 감정과 연관된 것이며, 그런 느낌을 가진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