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핵폭탄의 폭발 원리는 '핵분열' 또는 '핵융합'이라는 현상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핵분열: 흔히 원자로에서 사용되는 원리로, 무거운 원자핵(예를 들어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이 중성자에 의해 분열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한 핵폭탄을 '원자폭탄'이라고도 부릅니다.
핵융합: 태양의 에너지 공급 원리로, 가벼운 원자핵들이 고온과 고압 하에서 합쳐져서 무거운 원자핵을 형성하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한 핵폭탄을 '수소폭탄'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런 핵폭발이 가능한 원료로는 우라늄-235, 플루토늄-239(핵분열용), 데퓨테륨류와 트리튬(핵융합용) 등이 사용됩니다. 이들 원료는 매우 작은 양으로도 엄청난 폭발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핵반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는 에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서 유래한 E=mc^2(에너지 = 질량 x 빛의 속도 제곱) 공식에 의해 계산되는데, 이 공식에 따라 아주 작은 질량의 변화도 굉장히 큰 에너지 변화를 가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