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의 세포속에 기생충(Henneguya salminicola)이 산소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의 연구진이 에너지 생산에 산소가 필요하지 않게 지화한 기생충을 연어의 세포속에서 발견하였습니다. 이들은 연어가 만든 영양소를 훔쳐먹고 살기 때문에 직접 산소를 소비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 기생충이 어떤 물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지는 아직 밝히지 못했지만, 연어가 만든 에너지를 분자 형태로 흡수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생물의 경우 호흡작용을 통해서 얻은 산소로 체내에서 영양분을 태워 에너지를 얻어내는데 이는 생체활동을 하기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생물들은 산소 없이도 살아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통성혐기성세균, 편성혐기성세균, 무기호흡을 하는 혐기성세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혐기성세균들은 산소를 싫어하여 공기 속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호기성세균(산소를 좋아하여 공기 중에서 잘 자라는 성질)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이러한 혐기성세균들에게 산소는 오히려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