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B를 합치면 어떻게 컬러로나오나요?
RGB 핀코드를 TV에 연결해보면 정상적인 화면으로 출력이나오는데 어떻게 그색깔들이 합쳐져서 다양한 컬러로 나오게되나요?
RGB 색 모형은 빛의 삼원색을 이용하여 색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빨강(RED), 초록(GREEN), 파랑(BLUE) 세 종류의 광원(光源)을 이용하여 색을 혼합하며 색을 섞을수록 밝아지기 때문에 '가산 혼합'이라고 한다. 디지털 이미지에서 사용되는 RGB 가산혼합의 종류로는 sRGB, 어도비 RGB 등이 있다.
RGB 가산혼합을 사용하고 있는 일반적인 사례로는 음극선관(브라운관), 액정 디스플레이, 플라스마 디스플레이와 같이 컴퓨터, 텔레비전의 영상 표시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이다. 화면을 구성하는 각 픽셀은 컴퓨터와 그래픽 카드 등으로 빨강, 초록, 파랑의 명도(Value)를 표현한다. 이들 수치는 감마 보정으로 표현하고 싶은 휘도에서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휘도(intensity)와 전압으로 전환되고 있다.
빨강, 초록, 파랑 세 종류의 광원의 조합을 통해 여러 가지 색을 표현한다. 2017년 기준으로 전형적인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픽셀에 24비트 규모의 정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8비트를 각각 빨강, 초록, 파랑에 각각 할당함으로써 각 색상(hue)마다 256가지의 명도, 선명도를 결정한다. 이 시스템으로는 16,777,216가지(2563혹은 224)의 색상(hue), 채도(saturation), 명도(value)를 표현할 수 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RGB가 빛이 삼원색이 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시각에서 색상을 담당하는 원뿔세포가 세 종류(적색, 녹색, 청색)이며, 각각 R, G, B에 가까운 파장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인식하는 빛깔은 이 원뿔세포들에 인식된 빛의 세기가 되므로, RGB 3색만 가지고도 인간이 인식하는 빛깔을 상당 부분 재현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GB가 인간이 인식 가능한 모든 색상을 표현 가능한 것은 아니다. 특정 파장대역을 샘플링해 얻은 RGB에 의해 표현 가능한 빛깔은 불연속적인 3점의 세기로만 표현되는 반면, 본래 자연에서의 빛은 대부분 연속 스펙트럼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2] 또한 R, G, B가 나타내는 파장은 생각보다 원추세포가 인식하는 파장[3]과는 다르다는 문제점도 있다. 인간이 인식 가능한 색상을 표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색상 공간 중에는 인간의 원뿔세포가 받아들이는 색역을 모델링해 만든 CIE XYZ가 있으며, 모니터가 재현 가능한 색 범위를 나타내는 컬러 개멋(Color Gamut) 그래프에서 삼각형[4] 바깥에 나타나는 폐곡선이 바로 CIE XYZ 공간을 나타낸다.
RGB 색상에서 두 가지 색상을 겹쳐서 흰색을 만들 수 있는 경우, 해당되는 두 색상을 보색이라고 한다.[5]
게이지 보존 중 하나인 글루온도 RGB의 색 개념이 있다. 정확히는 RGB의 개념을 가져다가 쓴거다. 전기에서의 전하는 두 종류밖에 없어서 쉽게 (+)와 (-)라고 쓰면 되었는데, 글루온의 경우 기본이 세 가지 종류라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자연에서 세 가지가 기본인 것 중 가장 쉬운게 색이어서 그냥 RGB를 가져다 쓰게 된거다. 즉, 실제 색이 있고 그런건 아니다.
2010년대 중후반기부터는 RGB를 한 개의 소자로 쓸 수 있는 LED도 등장해서 튜닝용으로 징하게 쓰이고 있다. 이렇게 정신 사납게 무지개빛으로 발광하는 기기를 보고 무지개를 상징으로 쓰는 LGBT에 빗대어 RGBT라고 놀리기도 한다.
원색이다 보니까 보다 보면 눈이 꽤 아픈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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