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 걸려서 항암치료를 받는 걸 보면 머리가 다빠지더라고요. 이렇게 항암치료를 받을 때 머리가 빠지는 원인은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암세포를 죽이는 방사선이나 약물치료를 할때 암세포 뿐만아니라 모낭세포도 같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강성주 의사입니다.
항암제의 원리가 세포분열을 막는 것인데 이러한 약물이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근세포 등에도 영향이 있게 되고 이로인한 모발의 탈락이 일어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항암제가 세포 분열을 빨리하는 곳에 독성이 더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머리털을 만드는 세포에 부작용이 잘 생깁니다. DNA의 복제를 차단하거나 DNA를 손상시키는 원리로 작동하는 항암제에 경우 그렇습니다. 최근에 나온 항암제는 이와는 다른 원리로 작동하는 것들도 있어 항암제에 따라 머리가 빠질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항암 치료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도 죽습니다. 특히 재생이 빠른 세포들이 잘 죽어요. 모발이나 위장 점막이 특히 문제가 되지요. 다만 암세포는 죽고 나서 회복을 잘 못하는 대신 정상 세포는 회복을 잘하는 차이를 이용해서 궁극적으로는 암을 치료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