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왜 하느냐고 군인들에게 묻는다면 "내 나라와 민족, 그리고 내 가족을 지키려고 싸운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오로지 돈을 벌려고 전쟁터에 뛰어드는데 이들이 바로 '용병'입니다. 용병의 역사는 오래되었습니다. 2,200년 전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은 40마리의 코끼리와 함께 알프스 산맥을 넘어갈 때 많은 용병을 데려갔습니다. 로마 제국 본토로 쳐들어가 무려 15년 동안 싸웠던 한니발의 군대는 카르타고 출신보다 용병들이 훨씬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 외인 용병들이 없었다면 한니발의 위대한 군사적 업적도 없었을 것입니다. (김재명, 병역 징병제냐 모병제냐, 8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