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정관수술 시에는 정관을 결찰하기 위해 실을 사용하게 됩니다. 대개는 수술용 실크 실이나 흡수성 실(Vicryl, Chromic catgut 등)을 사용하죠.
흡수성 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인체에 흡수되어 없어지게 되는데, 떨어져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실이 풀리면서 밖으로 빠져나오는 거죠. 이는 비교적 흔한 현상이며 특별한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드물게는 실이 느슨해지면서 재관통(정관이 다시 연결되는 것)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액검사를 통해 불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수술 후 3개월 뒤, 정액에서 정자가 관찰되지 않으면 성공적인 수술로 판단하게 됩니다.
만약 통증이 심하거나 부종, 발적 등의 증상이 있다면 염증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실이 빠져나오는 것만으로는 큰 걱정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추후 외래에서 경과를 확인해보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