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발해의 사찰터가 전면적으로 발굴되지 못했기 때문에 건물 배치에 대한 전체적인 비교를 해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상경 용천부 제1 사찰터와 제9 사찰터를 통해서 정전 건물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사찰터의 건물은 속 칸과 겉 칸으로 이루어져 있고 속 칸의 북쪽 중심에는 발상이 있었고 그 주변에 작은 불상을 두었고 그 앞에는 불공을 드리던 장소가 있었습니다.
또한 이 두 사찰터에서는 이전 시기 정전 건물과 평면 계획상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삼국 시대 금당들은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면서 단순한 직사각형의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발해의 정전에서는 크고 작은 방들을 결합시켜 하나의 건물을 이루었습니다.
한마디로 발새 시대 사찰의 특징을 요약하면, 금당의 본 건물은 겉칸과 속 칸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한 건물 안에서도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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