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이 다쳤을 때는 동맥과는 조금 다르게 반응합니다. 동맥은 혈압이 높아서 한번 손상되면 피가 많이 쏟아지고, 지혈도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봉합수술이 필요하죠. 반면에 정맥은 혈압이 낮아서 출혈이 그만큼 심하지 않아요. 그래서 작은 정맥의 경우에는 별다른 처치 없이도 지혈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아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맥의 손상이 크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혹은 손상 위치에 따라서는 동맥처럼 봉합수술이 필요한 상황도 있습니다. 특히 굵은 정맥이 다칠 땐 실질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어요. 다시 말해, 정맥이 다쳤다고 무조건 저절로 아물지는 않습니다. 상처의 크기와 위치, 출혈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니, 많이 피가 나거나 출혈이 조절 안 되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받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