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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동물들이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는 종종 관찰되며, 그들은 일반적으로 발효된 과일이나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알코올을 섭취합니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깃털 나무두더지(이하 '나무 두더지')는 알코올 섭취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말레이시아 열대 우림의 야자나무의 꽃은 자연적으로 발효되어 3.8%, 맥주 도수보다 약간 낮은 정도의 자연 알코올 음료를 만드는데 이 나무 두더지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라고 합니다. 2008년 연구에 의하면 이 나무 두더지는 하루 평균 두 시간 정도, 사람으로 치면 와인 아홉 잔 분량의 술을 들이킨다고 하는데요, 당연히 이 나무 두더지의 체모를 검사한 결과 다른 포유동물이라면 치명적인 양의 알코올 섭취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실상 나무를 타고 돌아다니는 데 술에 취한 흔적이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버빗 원숭이 역시 알코올 섭취를 즐기는데요, 이들은 보통 사탕수수로 둘러싸인 환경에 서식하는데 간혹 이 사탕수수가 추수 전에 발효되어 알코올을 함유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며, 버빗 원숭이가 이 술을 좋아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