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10년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알바니아계 부모에게서 태어난 테레사 수녀(본명 아그네스 곤자 보야지우)는 1928년 아일랜드 로레토 수녀원에 들어간 뒤 인도 국적을 취득하고 콜카타의 빈민가에 살면서 센트메리고등학교의 교사와 교장을 역임했다.
1950년 10월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해 평생 가난한 이와 집 없는 이,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해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테레사 수녀는 선교회가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은 뒤 총장을 마더(Mother)로 호칭키로 한 회헌에 따라 그 뒤 마더 테레사로 불렸다.
1997년 9월 5일 8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평생 가난하고 병든 사람을 위한 구호, 봉사와 희생의 삶을 살아 여전히 전 세계에서 ‘빈자의 성녀’로 추앙받고 있다.
한편, 가톨릭교회는 인도 여성 모니카 베스라의 복부 종양이 치유된 것을 테레사 수녀가 일으킨 기적으로 공인하여 2003년 10월 시복식에서 성인(聖人) 바로 아래 단계인 복자(福者)로 서품하였다. 이후 2016년 9월에는 선종한 지 19년 만에 성인으로 추대됐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