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교각 상판 사고가 났는데 원인이 무엇이라고 판단하시나요?
2월 25일에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교량 연결 작업 중에 사고가 났다는데 전문가 분들은 사고 당시의 영상을 봤을 때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사고 발생 직후 전문가들은 당시 상황이나 공개된 영상 등을 토대로 여러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으로 크레인 추락이나 기타 장비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공사 과정에서의 시공이 미흡했거나 정해진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언급되었습니다.
특히, 교량 상판을 연결하는 특정 공법에 사용되는 장비인 'DR 거더 런처'를 철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되었습니다. 대형 장비의 균형이 상실되면서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거나, 장비 운영 과정에서의 오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초기 분석은 현장 상황이나 제한적인 정보만을 바탕으로 한 것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공단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입니다. 현재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임경희 전문가입니다.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천안-안성구간 교량 건설현장에서 교량 상판 붕괴사고가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고는 DR거더 런칭(설치) 완료 후 장비를 철수하는 과정에서 거더가 떨어져 발생한 사고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규명은 국토부, 경찰청, 소방청, 고용노동부 4개 기관에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으로 추가 조사를 하여야 합니다.
DR거더는 시공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 많은 교량건설에서 사용하는 공법 중 하나이며, 바닥판과 가로보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여 현장에서 설치하는 단순화된 공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