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레스코(Fresco) 기법은 석회, 모래, 물 등으로 만든 석회토를 벽면에 도포한 후, 이 위에 천연암색으로 그림을 그리고 마른 상태에서 물을 뿌려서 여과된 물이 벽면에 스며들게 하는 기법입니다.
이 기법은 벽화를 그리기 위한 대표적인 기법 중 하나로, 고대 그리스 및 로마 시대부터 사용되었으며, 중세 유럽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프레스코 기법은 그림과 벽면이 하나로 녹아들어 본격적인 벽화를 만들어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법은 벽면이 충분히 건조하지 않으면 그림이 흐트러지거나 벽의 수분과 반응하여 표면이 벗겨지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그림을 그리기 위한 벽면의 성분이나 상태에 따라 작업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