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프리카는 모든 대륙 중 가장 오래된 대륙이며 인류의 조상인 호모사피엔스의 흔적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대륙 자체가 신화의 원천이기에 아프리카 신화는 신비한 자연과 동화되어 사는 삶만큼 원초적이고, 수많은 동물만큼 다양하다. 크게 동아프리카, 서아프리카, 남아프리카로 분류되며, 각 나라의 신화보다는 부족 집단의 신화 위주로 알려져 있다.
추정되는 부족 집단의 수는 1000개가 넘고 신화도 1000개가 넘으니 각 부족의 창조 신 이름만 나열해도 1000개가 넘는다. 부족마다 다양한 신화를 가지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사막, 정글, 산맥, 사바나 등과 같은 넓고 높은 지형으로 인해 어떤 부족은 유목을 하고 어떤 부족은 밀림 속 강기슭의 개척지에 거주하고 어떤 부족은 사막 근처에 살면서 부족 나름의 풍습, 문화, 언어를 다양하게 유지하였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문자 문화가 없었기 때문에 이야기로 전해져왔다. 하루 일과를 끝낸 부족들은 모닥불 주위에 모여 앉아 그 집단의 최고령자나 가족의 최고 연장자에 의해 신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야기들은 아프리카인들의 예술언어인 조각이나 암벽화로 남겨졌고 감정이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프리카의 조각들은 신화의 이야기를 뒷받침해 주기도 한다. 그렇게 이어져 온 신화는 19세기 말부터 여행자, 선교사, 지리탐험가, 인류학자들에 의해 문자로 기록되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