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황진이는 조선의 신분제인 종모법에 따라 아버지가 양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신분 때문에 천출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황진이라는 이름 자체도 본명이 아닌 것으로 추측하는데, 가장 유력한 가능성은 본명이 ‘황진’이고 접미사 ‘-이’가 붙은 이름이 전해 내려 온다는 것입니다. 황진이는 시와 글씨, 그림, 서예에 두루 능하였으며 미모와 가창뿐만 아니라 서사에도 정통하고 시가에도 능하였고 성리학과 고전 지식 역시 해박하였습니다. 기생의 작품이라는 제약 때문에 후세에 많이 전해지지 못했지만 용모가 출중하며 뛰어난 시 재주와 학식, 민감한 예술적 재능을 갖추었기에 그에 대한 일화가 구전을 통해 많이 전해졌습니다. 그의 시들은 남녀간의 애정을 노래하면서도, 정교하고 빈틈이 없는 점 등 완성도가 높이 평가되었으며 또한 기발한 이미지와 알맞은 형식과 세련된 언어구사를 남김없이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