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수님이 "너희 중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장면을 묘사했다고 합니다.
사도들이 "주님, 저입니까?"라고 말하는 장면을 그렸고, 사도들의 성격과 마음 상태를 포착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가장 왼쪽부터, 안드레아는 놀라움에 열 손가락을 들어 올립니다. 그 옆에 제임스와 바르톨로메오가 무리를 이룹니다.
성질이 급한 베드로가 요한에게 달려가 그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일 때, 그는 실수로 유다를 앞으로 밀어냅니다. 유다는 의심과 분노로 가득 찬 채 뒤로 기대어 위를 올려다봅니다. 이 갑작스러운 소동 속에서도 조용히 체념한 채 앉아 있는 예수의 모습과 극적인 대조를 이룹니다.
그리스도의 왼쪽에는 공포에 질려 두 팔을 벌리고 있는 어린 야고보가 있습니다. 도마와 빌립은 의심스러운 도마와 함께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려는 듯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도마는 스승의 충격적인 말에 놀란 표정으로 손가락을 들어 배신자가 누구냐고 묻습니다. 이 손가락에는 큰 상징이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을 때 그는 바로 이 손가락을 주님의 상처 난 옆구리에 대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을 때 그는 바로 이 손가락을 주님의 상처 난 옆구리에 대고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신앙고백을 했습니다(요한복음 21:24~29).
이것은 성경에 등장하는 최초의 신앙고백입니다.
맨 끝에 앉은 마태, 다대오(유다), 시몬.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평정을 되찾으려 애쓰는 듯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