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증상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장내시경은 항문에서 대장 전체를 관찰하는 검사로, 변비나 설사가 있어도 검사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내시경 검사 전에는 장정결제를 복용하여 대장을 비우게 됩니다. 변비가 있는 경우 평소보다 장정결이 잘 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검사 당일 아침까지 장정결제를 추가로 복용하면 대개 검사에 충분한 정도로 장정결이 이루어집니다. 설사가 있는 경우 장정결 과정이 오히려 수월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 중 불편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사 선생님께서 진정제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 상태에서는 장 운동이 둔화되어 내시경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검사 후 회복실에서 안정을 취하면 특별한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