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한글수업방법에 대해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만3~5세 합반을 맡았는데 7세는 자신의 이름은 쓸 줄아나 다른 글자를 읽고 쓰는 수준은 안됩니다. 6세는 자신의 이름을 반대로 적거나 받침을 빼먹는경우가 있을정도 수준이고 5세는 아직 한글을 모릅니다...

함께 한글을 익히는 방법은 어떤것들이 있을지 전문가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나리 유치원 교사입니다.

    지금 상황 들으면 솔직히 선생님 많이 막막하셨을 것 같아요. 같은 반인데 수준 차이가 꽤 나니까 어디에 맞춰야 할지 애매하잖아요.

    근데 이럴 때 억지로 끌어올리려고 하면 더 힘들어져요. 그냥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좀 편해요.

    “같이 하긴 하는데, 결과는 다르게 나와도 된다.”

    예를 들어 같은 그림카드 하나 가지고 수업을 해도, 어떤 아이는 “사과!” 하고 말만 해도 충분하고, 어떤 아이는 “ㅅ…” 소리 찾고, 또 어떤 아이는 “사” 써보는 거예요. 같은 활동인데 각자 단계만 다르게요.

    그리고 지금은 쓰기보다 소리 많이 가지고 노는 게 훨씬 중요해요.

    “사로 시작하는 거 뭐 있지?” 이런 거요. 이런 게 쌓여야 나중에 글자가 붙어요. 이걸 음운 인식이라고 하는데, 이게 진짜 기초예요.

    6세 아이가 거꾸로 쓰는 것도요, 사실 잘못됐다기보다 아직 방향이 덜 잡힌 거라서 너무 바로잡으려고 안 하셔도 괜찮아요. 크게 써보거나 손으로 따라 그리게 해주면 자연스럽게 좋아져요.

    지금 제일 중요한 건 한글을 싫어하지 않게 만드는 것 같아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만 3-5세 합반에서는 글자를 가르치기보다 놀이 속에서 한글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름 카드, 그림카드, 동요/동화 반복 읽기로 글자와 소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7세는 따라쓰기, 6세는 이름과 자주 쓰는 낱말 익히기, 5세는 글자 모양에 친숙해지는 활동으로 수준별로 접근을 하도록 합니다. 모두 같은 활동을 하되 목푤ㄹ 다르게 주면 효과적입니다.

  • 안녕하세요.

    연령과 수준이 섞인 경우에는 놀이 중심의 통합 수업으로 소리부터 접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름 카드와 그림 카드로 자음과 모음 소리 매칭하는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글자 인식부터 시작해 주세요. 7살은 간단한 낱말 읽기와 쓰기 확장 활동, 6살은 받침, 글자 방향 교정, 5살은 소리 듣고 따라 말하기에 집중해 수준별로 나눕니다. 한 활동 안에서도 역할을 다르게 주는 순환 방식이 효과적이고, 노래나 동화 등을 활용하면 기억과 흥미가 올라가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