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는 기축통화가 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Question

현재 기축통화는 달러로 기축통화가 됨으로써 여러 가지 혜택을 받고 있는데 중국의 위안화는 왜 달러와 함께 혹은 달러를 제치고 기축 통화가 될 수 없는 건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통화의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입니다.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들이 외화준비금으로서 안심하고 보유·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위험도가 낮은 안전자산으로서 유사시 신속하고 낮은 비용으로 현금화가 가능해야 합니다. 하지만 위안화는 이 조건 역시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안화는 통화의 '가치기준'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달러와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달러화는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자원의 가격을 매기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고 대부분의 정부들이 통화안정 정책을 펼 때 참조하는 통화입니다. 하지만 위안화는 여기 해당되지 않습니다. 위안화가 국제거래에서 기축통화로 대접받지 못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다음 조건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위안화는 국가 간 무역·자본거래에 널리 이용되는 결제통화라고 할 수 없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기 힘든 이유는 '공용성'과 '신뢰성'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기까지 필요했었던 것은 먼저 '신뢰성'이었습니다. 언제든 달러를 미국에게 가져가면 안전자산인 '금'으로 바꿔줄 수 있다는 신뢰성이 확보가 되면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달러를 무역의 기초통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신뢰성'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에게 달러가 받아들여지게 되면서 '공용성'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위안화를 받아들일만한 '신뢰성'이 바탕이 되질 못하고 오히려 불안감이 더 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무역을 많이 하는 유럽이나 다른 국가들에게 냉전은 종결되었다고는 하나 공산당이자 전쟁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중국의 약진이 달가울리가 없는 정치적인 이유도 존재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결국 중국은 절대 공용성을 얻기 힘들기 때문에 전 세계 인구의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화폐가 되더라도 중국에 국한된 화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Answer 3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중국과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미국에 비하여

국제적인 신뢰도도 낮음과 동시에 기술력, 군사력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기축통화에 이르기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김재철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기축통화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도 그 통화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 달러는 기축통화로서 그러하죠. 무역적자를 감수하며 미국은 외국거래에서 달러를 여러 나라에 퍼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손실이 (트리핀 딜레마)라고 하는 것인데요.

그러나 현재 중국은 무역흑자 국입니다. 따라서 아직은 기축통화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Answer 5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결론적으로 위안화는 절대 기축 통화가 될수 없습니다. 이유를 3가지로 말씀드릴게요.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위안화는 국가 간 무역·자본거래에 널리 이용되는 결제통화라고 할 수 없습니다. 현재 무역 또는 자본거래를 위한 결제를 할 때 대부분의 국가들이 위안화보다 달러 또는 유로를 선호하기 떄문입니다. 다음은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입니다.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들이 외화준비금으로서 안심하고 보유·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위험도가 낮은 안전 자산으로서 유사시 신속하고 낮은 비용으로 현금화가 가능해야 합니다. 하지만 위안화는 그렇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큰 원인은 중국 당국의 정책에 따른 한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혁개방 이후 시장경제를 도입한 지 40년이 훌쩍 넘게 지났다고 해도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자본유출 우려로 결코 자본이 자유롭게 거래되도록 시장에 맡겨두지 않습니다. 부동산은 완전한 소유가 불가능하고 당국의 자의에 의한 규제 등 정치적 리스크가 크다 보니 중국의 부유층은 물론 중산층조차 위앤화 보다는 달러로 환전해서 투자 여력이 생기면 해외로 자산을 옮겨 보전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