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 이어플러그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일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실제로 소음으로 인해 수면이 방해되는 경우에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권장되기도 합니다. 다만 몇 가지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째, 장시간 사용 시 외이도(귓구멍) 환경이 습해지면서 외이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플러그가 귀 안의 공기 순환을 막기 때문에 땀이나 피지가 고이면 세균이나 진균이 증식하기 쉬워집니다. 특히 하루에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매일 사용하는 경우라면 가끔 귀 가려움, 통증, 분비물 같은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이어플러그 자체의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재사용형이라면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완전히 건조한 뒤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폼 타입 일회용 제품은 며칠 이상 반복 사용하면 세균이 늘어날 수 있어 교체가 필요합니다. 귀에 넣기 전 손을 씻는 것도 외이도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셋째, 너무 깊게 삽입하거나 단단한 제품을 사용하면 외이도 피부가 미세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통증이나 귀 막힘 느낌이 생길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고 과도하게 깊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위생 관리와 적절한 사용만 지키면 수면 중 이어플러그 사용은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다만 귀 가려움, 통증, 분비물, 청력 변화 같은 증상이 생기면 사용을 잠시 중단하고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UpToDate. External ear canal disorders
Cummings Otolaryngology: Head and Neck Surgery. Ear canal disorders
Sleep Foundation. Earplugs for sleep and safety consider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