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
처방받으신 약 중에서 파나벤정과 같은 케토티펜 성분의 항히스타민제로 인하여 졸음이 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케토티펜 성분은 하루 2회 1정씩 주로 복용하기 때문에 시간 간격을 8-12시간 정도 가져야 하므로 저녁 8시, 새벽 1시에 복용을 하게 될 경우 간격이 너무 짧다고 생각되며, 새벽 1시부터 다음 케토티펜 복용 시간인 다음날 저녁 8시까지는 간격이 너무 멀어지기 때문에 체내 약물의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덱시프린정과 같은 소염, 진통제의 경우에도 하루 2회 복용하도록 처방이 나왔는데, 이 성분의 경우에는 저녁8시 복용 후, 새벽 1시에 복용하는 것에는 크게 문제가 없으나, 새벽 1시 이후로는 다음 날 저녁 8시까지는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지 못하므로 귀의 염증 및 염증에 따른 통증 관리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케토티펜 성분 이외에도 사용이 가능한 항히스타민 성분들이 있으므로 다시 병원에 방문하시어 졸음 부작용에 대해서 의사 선생님에게 말씀드리고, 졸음이 덜 오는 성분으로 처방받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