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에서 금리를 인상하게 되는 경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달러환율'입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이며,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입니다. 앞으로 미국의 경우 11월 2일, 12월 14일 2번의 금리결정을 위한 논의를 하게 되는 FOMC가 남아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11월 24일 한번의 금융통화위원회 일정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연말까지 미국의 금리인상은 확실하지만 '어느정도의 금리인상'을 하느냐가 중요한데, 현재 미국의 상황을 보게 되면 2번의 자이언트 스텝을 하여 1.5%가 상승한 4.75%가 유력시 되지만 최근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12월부터 금리인상속도의 완화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 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완화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인상을 하게 되면 11월에는 0.75%, 12월에는 0.5%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1월 24일 금리인상을 0.5%로 거의 기정사실화 하고 있어서 연말의 기준금리는 3.5%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서 연말에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1%에서 1.25%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현재 환율 1,440원보다 상승한 1,550원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환율의 상승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의미하는데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국내 유통되는 물건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 인플레이션의 상승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거나 속도를 완전히 늦추어주게 된다면 환율은 안정을 찾고 우리나라의 원자재 수입 가격도 안정을 찾아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거나 속도를 완화해주는 것이 아무래도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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