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소동 절개 후 봉합 수술 8일차라면 상처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가고는 있지만 아직 완전히 아문 상태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진물이나 출혈이 없고 상처 가장자리가 잘 붙어 있다면 거즈를 항상 덮고 지낼 필요는 없으나, 항문 주위는 습기와 마찰이 많아 분비물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거즈를 가볍게 대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에 살짝 닿는 정도의 샤워는 가능하나, 상처 부위를 직접 문지르거나 오래 물에 담그는 것은 피해야 하며 샤워 후에는 드라이기 냉풍이나 자연 건조로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수테이프가 잘 붙지 않는 부위이므로 무리하게 밀폐하려 하기보다는 짧은 샤워 후 충분한 건조가 더 현실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실밥 제거 시기는 보통 수술 후 10일에서 14일 사이에 부분 또는 전부 제거하며, 긴장도가 있거나 상처 깊이가 있었던 경우에는 2주 이상 유지하기도 하므로 이는 담당 외과에서 상처 상태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현재처럼 외래에서 이틀에 한 번 경과를 보고 있다면 제거 시점은 주치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