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확인했습니다.
왼쪽 볼에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홍반성 구진들이 군집해 있고, 약간의 인설(각질)도 동반된 것으로 보입니다. 눈 아래·코 옆에서 며칠째 났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패턴까지 함께 고려하면, 영아 지루성 피부염이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후 수 주에서 수 개월 사이 영아에서 피지 분비가 왕성한 부위인 뺨, 눈썹, 코 주변, 두피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흔한 피부 상태로, 자연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 볼에만 집중된 점은 자는 자세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주로 누워 잔다면 해당 부위에 마찰·습기·침이 집중되어 피부 장벽이 반복적으로 자극받을 수 있고, 이것이 지루성 피부염 발적을 악화시키는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엄마의 주사피부염이 아기에게 옮는 것은 아닙니다. 주사피부염(Rosacea)은 피지선·혈관·신경 반응성의 복합적인 만성 피부 질환으로, 감염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 않습니다. 아기 피부에 나타난 소견과는 발생 기전 자체가 다릅니다.
소아과 방문은 권장드립니다. 범위가 오늘처럼 눈에 띄게 넓어진 날이 있고,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양상이라면, 정확한 진단과 함께 필요 시 저농도 스테로이드나 보습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진물이 생기거나, 아기가 긁어서 2차 감염 소견(노란 딱지, 삼출물)이 생기면 더 빠르게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