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귀를 못알아듣는거 같은데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예전에 같은 문제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지만 문제가 없는걸로 확인했습니다.
근데도 평소에 소리가 겹치거나 상대가 발음이 안좋으면 어떤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들
답답해하네요..
남들보다 작은 소리로 들리는건 아니라서 고민이 많습니다..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사람의 말만 못듣는 질환이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만약 그것도 아니라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인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증상은 중추청각처리장애(CAPD)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CAPD는 귀 자체의 문제가 아닌 뇌에서 청각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CAPD는 말소리는 정상적으로 들리지만 단어나 문장의 의미 파악이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소음 상황에서 듣기 어려움, 복잡한 지시 수행의 어려움, 쉽게 산만해지는 경향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청각처리능력 평가(AP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AP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만약 CAPD로 진단된다면 증상 호전을 위한 체계적인 청능재활치료를 받게 됩니다. 소음 하 말소리 변별 훈련, 언어 기억력 증진 훈련 등을 꾸준히 병행하면 일상생활의 의사소통 능력이 많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CAPD가 아니더라도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일시적 집중력 저하나 심리적 요인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상담 치료나 인지 훈련 등의 접근이 도움될 수 있겠죠.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위축되고 소외감을 느끼실 수 있겠지만, 적절한 치료와 주위의 배려만 있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 재활을 통해 의사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소리를 듣는 것과는 별개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드물지만 중추청각처리장애(Central Auditory Processing Disorder, CAPD)라는 조건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CAPD는 사람이 소리를 듣는 능력은 정상이지만, 들은 소리를 처리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합니다. 배경 소음이 있거나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할 때 특히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이 질환의 진단은 일반적인 청력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렵고, 전문가에 의한 특수한 청각 처리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청각 전문가(오디올로지스트)나 언어 청각 치료사가 관련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CAPD 또는 유사한 조건이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전략과 치료가 있습니다. 청각 훈련, 언어 치료, 특정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전략 개발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명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상대방에게 말할 때 얼굴을 보고, 소음이 적은 환경을 선택하고, 필요한 경우 대화의 주요 포인트를 다시 확인하는 등의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추청각처리장애 에 대한 정리 논문이 있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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