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단순 피로만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모니터를 조금만 봐도 눈물·따가움이 생기는 것은 안구건조증이나 눈 표면 염증에서 흔하고,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은 눈의 초점 조절 문제, 안근 피로, 혹은 신경·혈관성 원인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는 경우 당뇨망막병증, 수정체 변화, 눈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 이상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 자체가 눈물 분비를 줄여 안구건조를 악화시키는 것도 흔한 기전입니다. 현재 증상만으로는 자가 판단은 위험하며, 인공눈물만으로 넘기기보다는 안과에서 시력·안압·각막 상태와 함께 안저검사를 권유드립니다. 갑작스러운 복시가 반복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에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