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본은 타 종교를 문화로 인식하는 것이 크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종교, 특히 불교나 신토 등의 전통종교는 한국처럼 개인마다 선택하는 대상이라기보다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와 있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쉽게 말해서 한국에서는 종교인과 무종교인이 분리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국민이 종교에서 기원한 문화를 따르지만 그것을 종교가 아니라 문화라고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일본인은 종교적인 관념이 약하다는 말이 있으나, 엄밀히 말하면 풍속으로 종교를 찾는 이들이 많아 그것이 진지하지 않고 세속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종교는 문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나 부처님 오신날은 일본에서 평일처럼 넘어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