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두 설명은 결국 같은 현상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산화탄소 보상점은 식물의 광합성과 호흡 활동이 균형을 이루는 특정 이산화탄소 농도를 의미합니다.
먼저 처음 말씀하신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지다가 어느 농도에 도달하면 그 농도 이하에서는 호흡에 의한 유기물 소모를 보상할 수 없는 한계점의 농도' 라는 설명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점차 낮아질 때의 상황을 말한 것입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지면 광합성 속도는 감소합니다. 반면, 호흡은 이산화탄소 농도와는 관계없이 일정하게 일어납니다. 따라서 광합성에 의한 유기물 생성량이 호흡에 의한 유기물 소모량을 따라잡지 못하는 지점이 생기는데, 그 임계점이 바로 이산화탄소 보상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호흡에 의해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광합성에 의해 흡수되는 양이 같이 순광합성량이 0일 때의 농도'라는 설명은 이산화탄소 보상점의 결과적인 상태를 뜻하는 것입니다.
광합성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호흡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합니다. 이 두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수지가 0이 되는 지점, 즉 식물체가 이산화탄소를 외부에서 흡수하지도, 외부로 방출하지도 않는 상태가 되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이산화탄소 보상점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 때의 순광합성량(총 광합성량 - 호흡량)은 0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두 설명은 이산화탄소 보상점을 설명하는 방식이 다를 뿐, 지칭하는 개념은 동일합니다. 첫 번째 설명은 보상점에 도달하는 과정에서의 의미를 강조한 것이도 두 번째 설명은 보상점에서의 균형 상태를 정의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