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좁쌀이 자꾸 화농성여드름으로 변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좁쌀로 생겼던 것들이 자꾸 화농성 처럼 부풀어오르고 변하는데 왜그러는걸까요ㅠㅠ 살짝만 건들어도 금방 화농성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원인이 뭔지 알고 싶고, 홈케어 방법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좁쌀처럼 작게 시작한 것이 쉽게 화농성으로 진행한다면, 피지 분비가 많고 모공 내 환경이 염증으로 전환되기 쉬운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드름의 진행 과정을 보면, 모공이 각질과 피지로 막혀 미세면포(microcomedo)가 형성되고, 여기에 Cutibacterium acnes(구 Propionibacterium acnes)가 증식하면서 염증 반응이 유발되어 구진, 농포, 결절로 발전합니다. 살짝 자극만 줘도 빠르게 화농성으로 간다면 이미 모공 내 염증 소인이 충분히 형성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30대 여성에서 이런 패턴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호르몬 변화가 가장 흔합니다. 생리 주기에 따른 안드로겐 영향으로 피지 분비가 늘고 각질 턴오버가 불규칙해지면 여드름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여기에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과도한 당분 섭취, 잘못된 스킨케어 제품 사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유분이 많은 제품이나 폐쇄성 성분(코메도제닉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쓰고 있다면 좁쌀이 쉽게 염증성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홈케어 측면에서는 몇 가지 원칙이 중요합니다. 세안은 하루 두 번, 미지근한 물로 자극 없이 하고 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역효과를 냅니다. 보습은 반드시 해야 하며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표기가 있는 가벼운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리실산(salicylic acid) 성분의 토너나 세럼은 모공 내 각질을 용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는 피지 조절과 염증 완화에 근거가 있는 성분입니다. 손으로 짜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은 염증을 깊게 만들고 색소침착과 흉터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다만 화농성 여드름이 반복적으로 생기고 범위가 넓거나 흉터가 생기기 시작한다면 홈케어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국소 레티노이드(retinoid)나 항생제 성분 외용제, 또는 경구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