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만성부고환염, 정계정맥류 치료방법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오른쪽 고환 통증 사타구니 뒷허벅 안쪽이 통증이 계속이 있어서 처음 진단 받았던게 부고환염이니 비뇨기과 가서 조영제 주사 맞고 ct찍었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하시고 2달전에 대학병원에서 초음파 찍었는데 그때도 아무 이상 없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계속 아프니깐 초음파를 오늘 다시 찍어봤는데 왼쪽 고환, 부고환은 전혀 문제없고 오른쪽 고환이 정계정맥류 2기 판정을 받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게 정계정맥류는 보통 왼쪽으로 많이온다고 하는데 오른쪽으로도 오기도 하는걸까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정계정맥류는 약물치료로는 완치가 안되고 색절술 주사치료 , 수술쪽으로만 완치가 가능하다 하셔서 수술을 꼭 안해도 되는데 평생 아프게 살아야된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병이라고 10년뒤에 수술해도되고 그런식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생각이 많아져서 다른 병원 가서도 초음파 검사 했는데 2번째 병원에선 2기까진 아니고 엄청 심한편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2번째 병원에선 만성 부고환염이랑 정계정맥류 이렇게 있다고 하시는데 계속 통증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서혜부 사티구니쪽도 아프다보니 다음주 수요일에 충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에서 고관절 MRI도 찍기로 했는데 머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고환, 사타구니 통증이 작년 10월부터 있었는데 전혀 호전이 없으니깐 답답할 뿐입니다 제나이 만 23살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병원을 다니시면서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상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오른쪽 정계정맥류에 대한 질문부터 답변드리면, 정계정맥류는 해부학적 이유로 왼쪽에 훨씬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맞습니다. 왼쪽 정소정맥이 신장정맥에 직각으로 합류하는 구조적 특성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른쪽에도 발생하며, 전체 정계정맥류의 약 10퍼센트에서 30퍼센트는 오른쪽 단독 또는 양측성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오른쪽 단독 정계정맥류가 발견되면 복강 내 종양 등 이차적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영상 검사가 권고되는데, CT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셨으니 그 부분은 이미 확인이 된 셈입니다.

    두 병원에서 정계정맥류의 정도 판정이 다르게 나온 것은 초음파 검사가 검사자와 장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검사자 의존성(operator dependency)이 높은 검사입니다. 현재 2기 수준이라면 임상적으로 수술을 서두를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있는 정계정맥류는 불임 우려가 없더라도 삶의 질 저하를 이유로 치료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 부고환염이 동시에 진단된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정계정맥류로 인한 국소 혈액 정체와 온도 상승이 부고환 염증을 만성화시킬 수 있고, 반대로 만성 부고환염 자체가 사타구니와 허벅지 안쪽까지 방사되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 통증의 원인을 단일 질환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고관절 MRI를 예약하신 것은 적절한 판단입니다. 사타구니와 허벅지 안쪽 통증은 고관절 문제, 서혜부 탈장, 장요근 질환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MRI 결과가 나오면 비뇨의학과와 정형외과 소견을 함께 놓고 통증의 주된 원인을 재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실적인 다음 단계를 말씀드리면, MRI 결과 확인 후 비뇨의학과 재진을 통해 통증 조절이 우선 목표입니다. 만성 부고환염에 대한 항생제 치료나 소염제 치료가 충분히 이루어졌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정계정맥류 수술은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다른 원인이 배제된 경우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23세라는 나이와 장기적인 삶의 질, 그리고 향후 생식 능력 보존 측면도 수술 결정에 함께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