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에 붙은 혹이나 어떤 기관이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
6개월째 왼쪽고환 찌릿함과 왼쪽 서혜부 압박감의 증상이 있었고
왼쪽 고환위쪽 부분에 물혹같은 것이 만져져서
1달전에 비뇨기과에서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혹이 만져진다고 하여 의사선생님이 직접 손으로 확인해주셨는데
혹을 발견하지 못했고
전립선 / 고환 / 신장 모두 초음파를 했으나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소변검사와 혈액도 마찬가지였구요.
따라서 보통의 경우에 골반 전반에 방사통을 줄 수 있다고 하는
전립선염이 유력하다고 하여
전립선염 약을 2주간 복용하였고
복용 이후로 전혀 호전이 되지 않고 오히려 증상만 추가되었고
최근에 제 왼쪽고환에서 혹이 여러차례 다시 만져져서
스스로 전립선염이 아닌 다른 원인을 의심중입니다.
왼쪽 고환 혹의 특징이
음낭이 아주 이완되어있는 경우에만 만져진다는 겁니다.
음낭이 조금이라도 수축되어있으면 만져지지 않고
막 딱딱하지는 않은 것이 물혹같으며
어느정도 유동성이 있었습니다.
크기는 새끼손톱과 비슷하거나 더 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음낭이 아주 이완되었을 때마다
혹을 확인을 했고
문제는 혹을 의사 선생님께 확인받으러 비뇨기과에 다시 갔을 때
긴장한 탓인지 음낭이 수축되어버려서
혹을 찾지 못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왼쪽 고환 위쪽에 있는 혹이
혹이 아니라 제가 모르는 어떤 음낭 내부의 기관일 수 있는지
그리고 음낭의 수축 이완에 따라서 혹이 커지거나 작아질수 있는지
그리고 이 혹이 왼쪽 고환과 왼쪽 서혜부에 통증을 줄 수 있는지 입니다.
참고로 제 고환통증이나 서혜부 통증은
오래앉아있을수록 빈도가 높아지고
자위행위 직후마다 아주 일시적으로 증상이 발발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왼쪽 고환의 혹과 관련하여, 음낭 내 혹이 음낭의 이완과 수축에 따라 감지되기 쉬운 경우는 고환 주변의 구조물, 예를 들어 정소정맥류(정맥의 확장으로 인한 혹 같은 구조), 정소낭종(고환 주변의 물혹), 또는 기타 낭종과 같은 비정상적인 구조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구조물은 크기가 변할 수 있으며, 특히 정소정맥류는 체위 변화나 온도 변화에 따라 크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혹이 고환과 서혜부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오래 앉아 있을 때나 특정 활동 후에 통증이 증가하는 것은 해당 부위에 대한 압력 증가나 혈류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상세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가 혹을 느낄 수 없었던 이전 방문과는 달리, 음낭이 이완된 상태에서 다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약 시간을 조정하거나, 의사에게 이전과 다른 상태에서 혹이 느껴진다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MRI 같은 추가적인 영상 진단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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