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신생아 손끝에 있는게 점인지 피멍인지 궁금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영유아

태어난지 27일 된 신생아입니다.

태어났을 땐 인지하지 못했는데 조리원에 와서 보니

손가락 끝에 거무스름한게 있더라구요.

2주쯤 됐는데 없어지지 않아 문의드립니다.

혹시 진료가 필요할까요?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을 살펴보면, 손가락 끝 부분에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고 납작하게 위치한 거무스름한 색소 변화가 관찰됩니다.

    신생아에서 이러한 소견은 크게 두 가지를 먼저 고려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선천성 멜라닌세포성 모반(congenital melanocytic nevus), 즉 선천성 점입니다. 출생 시 이미 존재하지만 색이 옅거나 작아 초기에 인지하지 못하다가 수주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색조가 균일하고 경계가 명확하며 융기가 없다면 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말단부 외상성 혈종, 즉 피멍입니다. 분만 과정이나 조리원 생활 중 손가락 끝에 미세한 압박이 가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손발톱 아래 혹은 지두부(손가락 끝 살)에 출혈이 고여 거무스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두 가지를 구분하는 실질적인 기준은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입니다. 외상성 혈종은 통상 2주에서 4주 사이에 서서히 흡수되어 색이 옅어지거나 위치가 이동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반면 선천성 모반은 그 자리에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색이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2주가 지나도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선천성 모반 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원격 사진만으로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주변 피부와의 경계, 색조의 균일성, 표면 질감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진료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당장 응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소아청소년과 또는 피부과 외래에서 한 번 확인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선천성 멜라닌세포성 모반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드물지만 이형성 변화를 감지하기 위한 기준점(baseline) 사진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이후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1개월 영유아 검진 시 함께 문의하셔도 적절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