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의 양반은 신분만으로도 많은 특권을 누렸으며 당연히 세습이 되는 신분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노비 계급도 세습이라고 할 수 있었지요.
현대사회에서는 어떠한 연유에서 신분상승이 가능하지만 그 당시에는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양반으로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학문적 소양을 쌓아서 궁극적으로는 과거에 합격해 관직을 가져야 했고 생활에서도 유교적 규범을 지키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습니다. 양반의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학문적 성취도 없고 생활태도도 모범이 되지 못하면 제대로 양반 대접을 받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만큼 양반은 특권에 걸맞는 책임 의식을 지니고 있어서 엄격한 규율을 지키고 품위 있는 생활 태도를 중시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한국의 격조 높은 문화를 형성하고 이끌어 갔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선시대 휘항을 쓴 양반가의 남자 (문화원형백과 한국의 고유복식, 2002.,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