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단순히 온도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리노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에 노출되어야 발생합니다. 실내 온도 18도 자체가 감기를 직접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온 환경에서는 코 점막의 혈류가 감소해 국소 면역 방어가 약해질 수 있다는 보고는 있으나, 실제 감염 여부는 바이러스 노출 빈도, 수면, 영양 상태, 기저질환, 스트레스 등 전반적인 면역 상태에 더 크게 좌우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선천면역과 세포매개면역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기도 감염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현재와 같이 규칙적인 운동을 유지하고, 과도하게 건조하지 않은 환경을 관리한다면 18도 내외의 실내온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얼굴 홍조와 피부 가려움이 고온 환경에서 악화된다면 개인의 혈관 반응성이나 피부 장벽 상태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낮은 온도에 단순히 ‘적응했다기보다는’, 전반적인 면역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바이러스 노출이 많지 않은 환경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다만 고령, 만성질환, 과도한 운동(과훈련)은 오히려 면역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균형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