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 사상을 주창한 사람은 장자맞나요?
제가 알기로는 장자는 호접몽을 말한 사람아닌가요?
무위자연 사상을 이야기 했다는데요.
무위자연 사상이 어떠한 것을 말하는지 설명해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전문가입니다.
도가사상은 노장사상이라고도 합니다. 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일컫습니다. 노자는 홀연히 사라지면서 남긴 도덕경에서 무위자연을 주장하였는데 인위적인 사회제도(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지말아야 한다는 강제자체)가 사회혼란의 원인이라고 보고 자연스러운 본성대로의 삶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런 무위자연 사상은 장자에게로 이어지게 되어 장자는 무위자연과 소요자유 사상을 강조하게 된 것입니다. 자연스러움과 자유스러움을 추구한 것입니다. 홀과 숙이라는 임금이 중앙의 황제에게 은혜를 많이 입어 무엇으로 보답할까 생각하다가 자신들과 달리 얼굴에 구멍이 없어서 7개의 구멍을 뚫어주었더니 중앙의 황제는 죽고 말았다는 것에서 자연스러움을 바닷새를 잡아다가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었으나 바닷새는 사흘만에 죽고 말았다는 것에서 자유스러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말고 오리의 다리가 짧다고 길게 이어주면 안된다거나 나비가 되어서라도 훨훨 날아다니고자 했던 호접지몽이나 우물안 개구리(좌정관천: 제물론 추수편) 동곽자가 도를 물으니 개미나 땅강아지에도 있고 벽돌 기와에도 있으며 똥오줌 속에서도 존재한다고 하였으며 혜자가 장자의 아내가 죽었는데 아내 배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장자를 보고 나무라자 사람은 기의 모임과 흩어짐에 불과한 것이니 슬퍼할 필요가 없이 혼을 달래주어야 한다고 한 것 등 진정한 자유인의 모습을 보여준 사상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