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도건 과학전문가입니다.
가로로 잘랐을 때 두 조각이 각각의 개체로 재생하며, 실험실에서 128조각으로 잘랐는데 재생되었다고 합니다. 세로로 자른다면 머리가 잘리니 죽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머리 부분만 정확히 자른 후 종이 등으로 다시 붙지 못하게 하면 머리가 두 개인 플라나리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눈을 정확하게 자른다면 네눈박이로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작은 조각이라도 머리에 가까운 쪽에서는 머리가 생기고 꼬리에 가까운 쪽에서는 꼬리가 생겨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머리가 여럿이거나 꼬리가 여럿인 플라나리아는 만들 수 있어도 위아래로 머리뿐이거나 꼬리뿐인 플라나리아는 일반적으로 만들 수 없지만, 2010년대에 진입하면서 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가능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