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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이라는 국가기관에 의해 표준어가 제정되어 있는 한국어와 달리, 일본어에는 '표준 일본어'라는 것이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언중들은 완전히 틀린 문법이나 정서법이 아닌 이상 자유롭게 자신의 방식대로 일본어를 쓰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정부에서 지정한 표준어가 없을 뿐 표준어에 상응하는 개념 자체는 암묵적으로 통용되며 방송 등 공식적인 상황에서의 권장안도 있기는 하다. 이 권장안은 도쿄의 야마노테(山の手) 일대, 즉 아카사카, 아자부, 요쓰야 등 에도 성 주변 지역의 방언을 토대로 삼았다고 하며, NHK 아나운서의 뉴스 억양은 이것의 정수이자 표본이라고 한다. 또한 한국어에 서울 사투리가 있는 것처럼, 일본어에도 에도벤이라는 게 따로 있다.
일본어의 본토 방언은 크게 히가시니혼 방언東日本方言(도부 방언東部方言)과 니시니혼 방언西日本方言(세이부 방언西部方言), 규슈 방언(九州方言)으로 분류되며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히가시니혼 방언에는 홋카이도 방언(北海道方言), 도호쿠 방언東北方言(오우 방언奥羽方言), 간토 방언(関東方言), 도카이토산 방언東海東山方言(주부 방언中部方言)이 있으며, 니시니혼 방언에는 호쿠리쿠 방언(北陸方言), 긴키 방언(近畿方言), 주고쿠 방언(中国方言), 운파쿠 방언(雲伯方言), 시코쿠 방언(四国方言)이 있고, 규슈 방언에는 호니치 방언(豊日方言), 히치쿠 방언(肥筑方言), 사쓰구 방언(薩隅方言)이 있다.
출처: 나무위키 일본어/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