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된 노묘에게 영양주사를 놓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집에 25년된 반려묘가 있는 집사입니다.
저희 냥이가 올해부터 부쩍 먹는양이 줄더니..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말라버렸네요..ㅜㅜ
이제 일어서지도 못해서 배변패드 위에서만 생활을 한지 3주정도 되었습니다..
오래오래 잔병치래 하나 없이 건강하게 옆자리를 지켜준 우리 할매공주가 이젠 뭘 먹어내지를 못하네요..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는건 알고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기력을 차리라고 영양수액을 놓는것은 사람인 저희의 욕심일까요...?
너무 야위어서 혈관찾기도 쉽지않아보이는데.. 괜히 영양분 공급해주려다 이친구가 잘못될까봐 겁이 났다가도 아무것도 못먹고 저러다 가버릴까봐 걱정도 되네요..
저희 공주에게 뭐라도 해줄 수 있는게 있을까요...?
전문가분들의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고양이의 나이가 너무 많으며 현재 어떠한 상태인지 (기저질환이 있는지, 건강상태는 어떤지, 탈수여부나 체중 등등)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영양보충이나 수액처치 등을 하기 위해서는 혈관을 잡기라도 해야하는데 그 부분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제한적이다보니 별다른 권고를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리고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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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수액처치를 하는것은 노령묘에서 심장병이 없는 이상 매우 좋은 처치 입니다.
물론 심장병이 있더라도 심장병의 수준에 따라 적절하게 수액처치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주치의와 상담하시고 혈관을 통한 수액처치 이외에 다른 방법의 수액 적용에 대해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해줄 수 있는것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25년의 고양이라면 사람으로 친다면 거의 80살 정도를 생존한 것입니다.
상당히 오래 산것 같은데요
오히려 병원 가서 어떠한 처치를 하고 그러면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정확히 진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양수액을 맞아도 효과가 거의 없을듯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25년 살았다고 하니까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관리를 얼마나 잘 하셨기에 이렇게 오래오래 함께 하실 수 있을는지 놀랍습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가야될 길이기 때문에 또 이렇게 순종하는 것도 순리대로 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은 충분히 먹을수 있게 준비해 주시고 미네랄 성분을 구입해서 물에 섞어서 조금씩 먹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명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수액 영양제를 맞는다고 늘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힘들고 어렵고 섭섭하고 슬프지만 조용한 마음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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