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복부초음파와 간섬유화혈액검사는 간 질환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검사이지만,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합니다.
복부초음파는 간의 구조적인 이상, 지방간, 간종양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 검사입니다. 반면, 간섬유화혈액검사는 간 손상 정도와 섬유화 진행 정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혈액 검사입니다.
따라서 두 검사는 중복 검사라기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검사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간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은 경우, 간섬유화혈액검사는 간 손상 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검사의 필요성은 개인의 건강 상태, 위험 요인,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평소 간수치가 높고 간 건강이 걱정된다면 건강검진 시 의사와 상담하여 간섬유화혈액검사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의사가 간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한 검사를 추천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