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금속이 녹스는 이유를 안정한 상태로 돌아가려는 특징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원래 철은 자연 상태에서 철광석, 즉 화합물 형태로 존재합니다.
왜? 화합물로 존재하는 것이 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이 안정한 철광석 화합물을, 인간의 필요에 따라, 채취하여
제철소에서 환원 과정을 거쳐 만든 것이 바로 금속 철입니다.
즉,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지요.
자연에서 안정한 철광석을 인위적으로 철로 만들어놨으니,
철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다시 본래대로, 즉 화합물 형태인 자연 상태로 되돌아가려고 합니다.
이 자연 상태로 되돌아가는 과정이 바로 금속의 부식, 즉 철이 녹스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금속 철은 산화되어, 산화철(III)이 됩니다.
붉은 녹의 주성분이 바로 산화철(III)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