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면 나무는 가지와 줄기 끝부터 잎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차츰 위에서 아래로, 바깥에서 안쪽으로 진행되며, 나뭇잎이 자라나 여름철에는 잎이 무성한 나무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나무가 '겨울눈'을 형성하는데 이것은 식물의 생육이 어려운 환경에 노출되면 나타나는 휴면현상으로, 계절이 변해 일주기가 짧아질 때 눈의 형성이 유도됩니다. 겨울눈은 대부분 그해 잎이 떨어진 자리에서 형성되며, 이 구조 안에는 다음 해 봄에 꽃과 잎으로 분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나무는 겨울철에 잎을 떨어뜨림으로써, 내부의 수분 증발을 막고 수분이 어는 것을 막습니다.
그리고 잎이 떨어지기 전에, 나무는 잎 속의 영양분을 줄기로 모두 옮기는데, 이렇게 저장된 영양분은 다음 해 새로운 잎이 자라는 데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잎을 떨어뜨림으로써, 나무는 생장을 돕던 잎의 증산작용을 중단하고 휴지기에 들어갑니다. 이 휴면기 동안, 나무는 내년의 성장을 위해 에너지를 저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