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용균 치과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흡연이 직접적으로 충치를 일으키진 않습니다.
하지만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실제로 흡연자의 경우 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흡연량이 많고 흡연력이 길수록 잇몸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는 것은 물론 심하면 치아가 전부 빠질 수도 있다.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담배에는 심혈관질환이나 위장질환, 피부노화 등 전신질환을 일으키는 4700여 종의 유해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 중 발암물질은 무려 69종에 달한다. 특히 니코틴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혈관을 좁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하며 장기간 흡연 시 입 냄새, 충치, 잇몸질환, 인후염, 가슴 통증, 폐기종 등 각종 구강질환과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특히 이 유해물질들이 구강 내 환경과 직접 맞닿게 되면 치주질환을 유발하거나 지독한 입 냄새(구취)를 풍겨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금연하시길 추천드립니다.(흡연은 만병의 근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