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추노꾼이 실제로 존재했는지가 궁금하군요.
조선시대 하나의 직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흥신소에서 종사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주인집에서 따로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외거노비들을 관리하며 몸삯을 징수하거나, 주인집 등에서 무단이탈을 하거나 도망친 노비를 수색하여 체포하는 것을 뜻합니다.
일반인의 노비에 관련되어 추노를 하는 사람을 민간업자는 추노꾼, 관노와 관기 등의 관공서에 관련된 추노를 하는 이들을 노비추쇄관 또는 추노관이라 불렀습니다.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을 잡는 추노에 대한 기록은 숙종, 경종, 영조실록에 주로 기록되어 있으며 나라에서 기근이 들었을 때마다 금지하였지만 관리들이 이를 어기고 도적을 잡는다는 핑계로 사사로이 이들을 붙잡아서 사고 파는 행위로 돈을 벌었다고, 이 과정에서 관리들끼리 결탁하여 노비가 아니라 민가의 백성들을 잡아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정조 2년(1778)에 노비추쇄관을 혁파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