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백신 접종시기가 중요한가요?
예전에는 자궁암백신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안지는 불과 2-3년 된 것 같습니다.
어려서 맞아야한다고 하던데
정확한 접종시기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성인되고 맞으면 효과 없나요?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가다실등 자궁경부암백신은 HPV백신에 대한 면역을 위해 접종합니다. 청소년기에 맞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성인의 경우 노출전 면역보다도 증상 완화에도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성관계 후에도 접종을 권유하게됩니다. 그리고 HPV의 경우에는 타입이 수십개가 있어 백신이 모든 타입에 대해 면역을 형성하지 않기 떄문에 접종완료자에도 새로운 백신이 해당 타입에 대해 면역성을 더 가질경우 성인에서 추가접종을 일부 고려하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가장 이상적인 접종시기는 성관계를 가지기 전 입니다. 그 이유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서 전염되며 전염되더라도 즉시 증상을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잠복해 있는 채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아예 성관계 경험이 없을 때, 즉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없을 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세가지 종류로 가다실(4가), 서바릭스(2가), 가다실(9가)가 있으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 및 사람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마귀 등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하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을 예방할 수 있으며 남녀 모두에서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다실 4가 접종으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약 90%의 바이러스 예방이 가능하며, 9가 접종으로 얻는 추가적 효과는 최대 10% 정도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다실 4가를 접종한 사람의 경우 가다실 9가의 재접종은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 서로 다른 종류 (가다실과 서바릭스 간) 2가지의 서로 다른 백신을 교차해 사용할 때의 안전성, 면역원성, 효능에 대한 연구가 제한적이므로 교차접종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만 27세 이후 여성에서 암 예방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그 이전 연령에서 접종을 권장합니다) 만 27세 이상이라도 성생활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해당 바이러스의 노출 기회가 적은 여성의 경우는 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접종을 권장합니다. 남성에게도 접종이 가능한 백신의 경우 3회 접종 (가다실 - 0,2,6개월)이 필요하며 여성의 경우와 같이 가급적 만20대에 접종을 권장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