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은 언제 만들어졌나요?
스승의 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 교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1982년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스승의 날은 1963년 충남지역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은사의 날’을 정하고 사은행사를 개최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1964년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는 5월 26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1965년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날짜를 변경하였다.
1973년 정부의 사회정화 방침에 따라 모든 사은행사는 중단되었고, 스승의 날도 ‘국민교육헌장 선포 기념일(12월 5일)’에 통합되었다.
이후 1982년 교권확립의 해를 맞아 스승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으며, 기념일자도 5월 15일로 환원되었다.
출처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스승의 날 행사는 1963년 대한청소년적십자중앙학생협의회(Junior Red Cross, 약칭 J.R.C.) 충청남도 강경여자고등학교 지부에서 처음 실시되었다. 강경여자고등학교 J.R.C. 단원들은 병환으로 오래 자리에 누워 계시는 선생님을 방문하여 정성껏 간호와 문병을 하고, 퇴직한 은사들을 찾아가 은혜에 감사하는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었다. 1963년에는 자신들의 활동을 공식화하기 위해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고 스승의 은혜를 가슴에 되새기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은사의 날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본부에 알려지게 되었고, 1964년 5월 17일에 개최된 전국청소년적십자중앙학생협의회(J.R.C.) 총회에서 5월 26일의 은사의 날을 정식으로 ‘스승의 날’로 정하기로 결의하고 명칭을 바꾸게 되었다. 그러자 1965년 대한교육연합회 청소년 윤리위원회에서는 스승의 날이 청소년 학생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제정된 그 정신과 취지에 찬성하였으며, 협의한 결과 그 날짜를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다시 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서를 J.R.C.에 제출하였다. 1965년 4월 23일 제15차 J.R.C. 총회에서는 5월 15일을 다시 스승의 날로 할 것을 결의하였으며, 당시 각 초·중·고등학교 학생회장에게 호소하여 제2회 스승의 날부터는 모든 학생들이 기념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후 스승의 날 행사는 각급 학교 및 교직단체가 주관하여 실시하였다.
그 뒤 1973년 정부의 서정쇄신 방침에 따라 사은행사를 규제하게 되어 스승의 날이 폐지되었다. 그러나 1974년 대한교육연합회에서 스승의 날 부활에 관한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스승의 날 부활에 관한 여론을 조성해 왔다. 마침내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 조성을 위하여 ‘각종기념일에관한규정’에 스승의 날이 포함되면서 국가기념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