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기훈 아하(A-ha)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을 이해하는데 부족한부분이 있어 제가 이해한게 맞을지 걱정이됩니다.
Q. 본인이 회피형 인간이며 최근 어떤 사건을 회피한체 지내고 있었는데 방학이 찾아오고 혼자 있다보니 생각이 많아 졌고 그로 인해 회피하고있던 사건과 함께 과거 친한 주변 지인들이 회피형 인간을 혐오하는 듯한 이야기를 했던 것들이 신경쓰이고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최근 회피형 인간을 혐오한다고 주장했으나 친했던 동생이 연락을 잘 안받고 질문 작성자 님을 피하는 것 같아 더욱 속상하고 힘들다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을 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맞다면 우선 친한사람의 갑작스러운 변화와 지금까지 참고 참아 쌓인 괴로움과 고통, 불안의 크기가 상상하기 힘들정도입니다. 많이 힘드실거 같네요. 질문자님의 질문에 몇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A1. 질문자님께서 회피하는 이유를 알기위해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왜 회피하는지 알아야 회피하지 않을 방법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게 회피는 어떤 상황을 받아 들이면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를 받을까봐 실시하게 됩니다. 그것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나 영원히, 혹은 무한히 회피하고자 한다면 좋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어떤 사건을 받아들였을때 받을 상처나 부담의 크기보다 불안과 부담을 안고 지속적으로 회피를 하며 받게될 지속적인 고통이 처음에는 큰 차이가 없고나 회피하큰 것이 편할 지 몰라도 시간이 갈 수록 누적된 불안과 부담이 커져 결국 받아들였을때의 아픔이나 상처보다 커지기 때문입니다.
회피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어난 사건을 받아들이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봅니다.
A2. 상대방이 연락을 안하는 이유에는 내가 생각 하는 것보다 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성자님께서 상대방이 나와 연락을 하지 않는 이유가 질문자님을 싫어하거나 피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상댜방이 최근 바쁠 슈도 있고 갸인사로 인햐 마음의 여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연락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나를 피해서 연락을 하지 않나
보다는
저 친구 나름의 사정이 있거나 바쁜가보다
라는 생각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쩌면 실제로 상대방이 최근 나를 피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 역시 나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본인 인생에 어려움이 생겼거나 살아가는 방식의 변화, 최근 사건들 등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도 충분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내 연락을 받지 않는 이유는 나를 싫어해서다 라고 생각하여 상대방을 나를 싫어하는 사람으로 여기고 대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A3. 연락이 잘 안되는 것이 친함의 정도와 얼마나 상관이 있을까요? 연락이 잘 안된다고 하여 좋았던 상대방이 갑작스럽게 별로인 사람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말 아낀다면 연락의 유무와 관계없이 아낄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 질문자님이 상대방에게 의존 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평소 전화를 얼마나 자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자주 전화를 하시는 이유가 현재 느끼는 불안이나 괴로움을 잊고자, 혹은 해소하고자 하는 행동은 아니었을까요? 질문자님께서 주신 정보가 너무 부족하여 가정밖에 할 수 없지만 만약 위와 같은 이유로 연락을 취하시는 것이라면 질문자님께서는 우선 본인만의 시간을 가지면 감정과 생각, A1에서 답변해 드린 부분에 대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자기만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휴식기이기도 하며 스스로의 경험과 깨달음을 갈무리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하 듯 질문 작성자님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정리할때 도움이 되는 방법(혼자 해야함)
1. 시간 순서대로 글로 사건과 감정을 글로 적어본다.
2. 현재 본인의 기분과 감정을 적고 각각의 감정들에 그러한 감정이 드는 이유를 적어본 후 그러한 이유들이 정말 타당한가를 검토해보고 만약 타당하지 않다면 타당할 경우 어떤 이유가 있을까? 를 생각하고 적어본다
>만약 해결방은 등이 떠오른다면 그 역시 적어본다.
3.혼자 산책을 하거나 소소한 본인만의 취미생활을 해본다
등 과 같은 것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질문자님의 질문을 올바로 이해하고 답한것이었으면 좋겠고 또한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되는 답변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