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 새끼를 물어죽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토끼가 새끼를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토끼는 새끼를 낳으면 새끼의 털을 뜯어서 토끼굴을 만듭니다. 이는 새끼를 따뜻하게 하고 숨기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토끼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새끼의 털을 뜯는 행동이 과도해지고, 새끼의 목이나 배를 물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토끼가 새끼를 살려두면 적에게 발각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토끼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들을 쳐다보는 것도 물어죽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토끼가 사람을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고 하는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