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명란젓은 발효식품으로, 발효 과정에서 일부 소화효소(단백질 분해 효소, 지방 분해 효소 등)가 자연스럽게 생성되긴 하지만, 탄수화물 분해효소(아밀레이스)가 명확히 함유되어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합니다. 주로 단백질 분해효소(프로테아제)나 지방 분해효소(리파제)가 미생물 발효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으며, 탄수화물 분해 효소는 일반적으로 곡류나 곰팡이 발효 제품에 더 많이 존재해요
따라서 명란젓에 세 가지 효소가 모두 들어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명란젓은 소화를 어느 정도 도와줄 수는 있으나 위점막을 보호하거나 강화하는 효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명란젓은 염분 함량이 매우 높아 과도한 섭취는 위점막을 자극하거나 손상시킬 수 있으며, 위염이나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속쓰림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
따라서 효소 보충의 목적으로 소량 섭취하는 건 괜찮지만, 위 건강을 위한 주된 식품으로 삼기보다는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