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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정부 시절 언론통폐합 역사가 있습니다.
언론통폐합(言論統廢合)은 전두환 정부 당시인 1980년 11월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시행한 언론 통제 정책을 말한다.
언론사 구조 개선이라는 명분으로 신문사, 방송사, 통신사의 난립을 정리하고 공영방송 체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프랑스에서 여러 국영-민영라디오 방송사와 TV 방송사를 RDF(이후 RTF로 개칭)라는 독점 공영방송사로 통합한 바는 있다. 하지만 1980년 한국에서 벌어진 언론통폐합의 실상은 전두환 정권에 저항적인 언론인은 해직하고 언론을 체제에 순응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전두환 정권이 도입하려 했던 공영방송 체제를 빙자한 국영방송은 통폐합 단행 후 정확히 10년이 지난 1990년 수도권 지상파 민영방송사인 서울방송이 설립되면서[1] 다시 공영방송-민영방송 체제가 되었다. 그리로 그 당시의 라디오 채널 중 하나가 SBS에 넘어간 것도 아이러니. 통폐합 과정에서 생겨난 '신문-방송/통신 겸영금지 제도'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들어 신문사들의 복합미디어그룹 출범을 제한하는 족쇄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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